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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선교 편지

12월의 음성편지

길거리 교회(Street Church) 예배를 위해서 천막을 치고 테이블을 준비하고 있을 때입니다. 왼쪽 어깨 뒤에 누군가 서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20대 후반의 여성이 서 있었습니다. 떨어뜨리지 않으려는듯 유리로 된 마약파이프를 왼손으로 꼭 쥐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손과 몸을 떨면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배가 고픈데, 먹을 것 좀 나누어 줄 수 있나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예배 후에, 따뜻한 음식을 함께 나눌 계획인데....” 그녀가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계속 기다릴 수가 없어서요.”

아직 따뜻한 음식은 준비되지 못했지만, 이미 마련되어 있던 샌드위치와 도넛츠 그리고 빵 몇 종류를 얼른 그녀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건네주며 저의 이름을 말하고 그녀의 이름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Giana(지아나)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떨려서 제가 잘 알아듣지 못하자,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저에게 여러 번 발음해 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지아나'라는 이름이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떠난 후, 인터넷에서 그 이름의 뜻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Giana(지아나)라는 이름은 뜻은 “하나님의 은총”(하나님은 은총을 베푸시는 분이시다)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름의 뜻을 알고나서 갑자기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걸어가는 지아나의 뒷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


이 일이 있은 뒤, 2주 후에 일입니다. 예배 전에, 마약에 중독된 노숙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서 샌드위치를 나누어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곧 예배가 시작될 거예요. 망설이지 마시고 와서 함께 예배 드려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다니는데, 약 다섯 걸음 정도 앞에 누군가 차가운 땅 바닥에 납작 엎어져 있었습니다. 두 다리를 쭉 뻗고, 마치 허리뼈가 꺾인 사람처럼 상반신이 두 다리 위에 포개져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아무런 움직임 없이 그대로 멈춰 있었습니다. 

‘지아나’였습니다. 저는 가까이 가서 저의 고개를 땅쪽으로 깊이 숙이고, 지아나의 옆 얼굴을 보며 물었습니다. “지아나, 샌드위치 줄까요?” 아무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지아나가 저에게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라는 대답에 마음이 더 울컥했습니다. 샌드위치를 나누어주고 빈 박스를 들고 돌아오면서 또다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생명, 나의 건강, 나의 시간, 나의 재물... 모두 다 하나님의 은총인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나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벌써 한 해가 또 다 지났습니다. 한 해를 지내고 마지막 달을 맞을 때마다 인생의 마지막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앞에 서는 날을 생각하며 똑같은 질문이 계속 마음속에 머물렀습니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지금까지 어떻게 관리하였나? 중요한 것은 나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가인데, 하나님은 어떻게 평가하실까? 내게 주신 은총을 내가 잘 관리하였다고 평가하실까?’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고후 2:15~16).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 사역 또한 하나님의 은총인데, 이 사역이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4~15). 예수님께서 맡기신 이 사역이 빛을 잃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분들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음성편지 찬양: 나의 하나님 /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UvGw1lv7HE)

이근권 목사 드림

이근권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 졸업, 성육보육원&노인요양원 원목실 담임, (일산)제자교회를 담임하였습니다. 케이프 브레튼 섬(NS)에서 12년 동안 믹맥 원주민들을 섬겼고, 지금은 캐나다 서부에서 원주민들과 빈민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Love Corps 선교회 기도 제목

계속해서 Love Corps 선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1) 원주민을 위한 기도


(1) 원주민전역에 퍼진 폭행, 자살, 술, 마약 중독에서 자유하게 하소서 !

(2) 원주민 기숙학교의 희생자 자손 속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쓴뿌리를 주의 사랑으로 뽑아주소서 !

(3) 믿음을 지키는 거룩한 주님의 원주민 제자들을 보호하시고 축복해 주소서 !

  • 밴쿠버 : 부르스 브라운 (원주민 교회)

  • 밴쿠버 : 크리스티나 도슨 (노숙자선교)

  • 어하우젯: 하비/도리스 로빈슨-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게 하소서

  • 벨라쿨라 : 노엘 푸트라스, 앤드류 앤디-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되어 '누학 원주민 교회'가 세워지길

  • 윌리엄스 레익 : 리사/윌리-위리엄스 레이크 모든 부족에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길

  • 캐리어 : 래리 레온, 챨리 캐릭-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길

  • 니시가 : 죠지/크리스티나 무어- 조지무어 목사님의 교회가 부흥케 되도록

  • 긱산 : 자비스 윌리엄스- 지역 믿음의 신실한 지도자로 세워지길

  • 크리스챤 아일랜드: 케니와 콜린부부, 추장 조앤의 건강, 크리스챤 아일랜드 섬길 전임목회자가 세워지길



2) 25년도 러브코 사역을 위한 기도


2026년 사역 준비와 기획에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 26' 한국비젼 trip 준비

  • 26’ 아가페 웨이브 준비 (원주민 초청 영성수련회. 4월과10월 2회 계획)

  • 26’ 하계단기선교

  • 어린이 사역훈련, 문화/부흥사역, 선교지 입양

  • 26’ 인턴쉽 프로그램의 마을 협조와 대상자들의 순적한 준비를 위해

  • 26’ KVT leadership reunion을 위해


2.  개인 기도 제목

1) 길거리 교회 사역을 통하여 노숙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길거리 교회 사역"을 통하여 노숙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나게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원주민 & 노숙자 선교 사역을 위한 교회가 세워지도록


원주민 선교와 노숙자 사역을 위한 교회가 서도록 기도해주세요.

(2025년 11월까지 총 C$ 37,010.59의 건축헌금이 모금되었습니다. 기도와 선교비로 함께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사역자를 위하여


성령 충만한 사역자

성령 충만하여 늘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발견하고, 내 고집을 꺾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성령 충만하여 가는 곳마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랑 충만한 사역자

제가 20살부터 교회 사역을 시작했으니, 평신도로 산 시절보다 사역자로 산 시절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대형 교회, 다양한 사역, 다양한 선배 목사님들과 사역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그리운 선배 목사님은 말을 잘하거나, 능력이 있거나, 정치적이거나, 인기가 많았던 목사님이 아닙니다. 단지 사랑이 많았던 목사님이 가장 생각나고 보고 싶습니다. 제가 섬기는 선교지의 사람들도 동일한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사랑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잘하고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기보다, 사랑이 많은 목회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제가 늘 사랑 충만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지혜 충만한 사역자

허락하신 영역 안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 할지라도, 이왕이면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곳에서,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을 하길 원합니다. 모든 사역을 지혜롭게 잘 이루어 나아가고,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혜롭게 잘 이루어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길 원합니다. 저의 무지와 부족함이 장애가 되지 않길 원합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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